설 연휴 둘째날(사실 셋째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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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 연휴 둘째날(사실 셋째날)Daily life 2010/02/14 23:52 오늘은,
강남 교보문고 근처 커피빈 (아마도) 첫 손님이었던 것 같다. 2층에서 작설과 초콜릿 무스케익을 들고 3층으로 올라가 창가 자리를 잡았다. 아무도 없군! 야호 ~
그리고 읽다가 한동안 손 떼고 있었던 GEB를 꺼내서 다시 읽었다. 예전에 읽을 때에는 좀 아리송하거나 느끼지 못한 부분들이 왠지 머리속에 잘 들어왔다. 책 제목이 왜 GEB 인지 이제 조금 알 것 같았다. SICP도 그렇지만, 난 머리가 나빠서인지 정독보다는 전체를 훑어보는 식의 책읽기를 여러번 하면서 점차 그 밀도를 높여가는게 잘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
사실 Gödel, Escher 는 왜 같이 이야기되는지 알겠는데 Bach ... 음악은 잼병이라 ... 라는 생각이다. 오늘은 이분이 쓴 곡을 귀에 계속 꽂아놓고 책 읽다가, 놋북 펼쳐놓고 딩가딩가 놀기도 하다가 ... 하다 보니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.
... 이렇게 한동안 놀다 보니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. 사람이 많아지면 혼자 노는 재미가 없다. 3층에 다섯명이 된 시점에 짐을 싸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. ... 그리고 근처에 사는 동생이 놀러와서,
소금이 없어 간장으로 간을 낸 어둠의 떡국
을 쑤어줘서 맛있게 냠냠.
... 왠지 처녀의 턱수염이라던가, 지렁이 생식기 라던가, 달팽이 코딱지 등이 들어있을것만 같은 느낌이지만, 먹어보면 의외로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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