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론 김길태가 진범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하여도, 아직 조사 단계에 있다. 나쁜 짓을 했으니 인권도 없고, 무죄 추정의 원칙도 없고, 재판도 안했는데 피의자/피고인을 범인으로 단정하여(그것도 언론이 주도해서) 보도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... 뭐, 자백했으니 범인이라고? 자백했고, 증거가 있더라도 재판을 통하여 형이 확정되기 전까진 범인이 아니다.
덧붙여, 내가 보기엔 김길태-여중생살인, 이명박-BBK, 의 확실성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.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판단이다. 하지만 전자는 (아마도 확실히) 유죄일테고, 후자는 무죄 판결이 났었다. 아, 갑자기 확 열받네. 이쯤에서 동영상 드립. 이명박은 왜 대통령직을 반납하지 않지?
여튼, 중요한건 이게 아니지... 삼천포로 새버렸다 ... 여튼, 꼭 김길태만 문제인 것은 아니다. 사회 전체적으로 원칙이 감정에 휘둘리고 있는 것 같아서 좀 두렵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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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, "니 딸이 죽었어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냐!" 라고 드립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, 미안하다. 내 딸 아니다.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떨지는 모르겠다. 아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. 중요한건,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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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경우에 어떻게 생각하는게 합리적인걸까. 그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졌다. 경찰이 고의적으로 유출을 막지 않은 것 같다. 인권위에서 권고했다고 들은 것 같다. 누구 말마따나 법과 원칙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사람들이, "나쁜놈은 인권도 없어" 따위의 태도를 취하는건 아니라고 본다.
법과 원칙은 어디갔나. 대통령부터 저 모양이라 그런걸까?